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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입당한 상태로 대선 출마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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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ifhpfh
작성일23-04-08 05:47 조회23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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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입당 보도엔 "틀렸다고도 맞는다고도 볼 수 없어"

'쥴리 벽화'에 "배후 있다…여성 인권 문제"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9일 국민의힘 입당 여부와 관련, "국민의힘과 손잡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상태에서 선거에 나가도 나가야 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밝혔다.






윤 전 총장은 이날 연합뉴스TV 인터뷰에서 "제가 국민의힘에 입당한다면 정권교체를 위해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입당 시점에 대해선 "입당 전에 어떤 활동을 하고, 얼마나 많은 분과 소통하고, 판단할지는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제가 지루하지 않게 하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다음 주 입당할 것이라는 보도도 있다'는 사회자 질문에는 "그 보도가 틀렸다고 볼 수도 없고 맞는다고 확인하기도 어려운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나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와 연대를 모색할 가능성에 대해선 "모두 다 원팀이 돼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윤 전 총장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두 차례 만난 사실을 확인했다.






김 전 위원장이 꺼낸 '11월 입당설'을 참고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두 번 짧게 봬서 현재 우리나라 정치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고견을 듣지 못했다"며 "결정은 제 몫"이라고 답했다.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회동 제안에 대해선 "제가 어느 정도 거취를 정하게 되면 뵙는 게 좋지 않을까"라며 "지금 뵈어도 특별히 나눌 얘기도 많지 않다"고 난색을 보였다.






최근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처음에는 크게 신경 안 썼는데 올라가면 기분이 괜찮고 내려가면 왜 이런가 싶다"고 농담조로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지 못하는 부분도 있지 않겠나"라며 "민주당 경선의 컨벤션 효과도 어우러져 있고, 저도 나름대로 냉정하게 판단해 고칠 건 고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과 관련, "이재명 지사가 제일 유리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낙연 전 총리께서 치고 나오시니까 결과는 국민 한 사람으로서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여권 주자들이 자신의 경험 부족을 지적한 데 대해선 "검사도 우리 사회의 다양한 필드에 대한 분석과 이해 없이는 할 수 없는 일"이라며 "그분들이 경제 사건 다루는 검사 생활을 안 해봐서 그런 말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받아쳤다.






한편, 윤 전 총장은 부인 김건희 씨 의혹을 풍자한 이른바 '쥴리 벽화'에 대해 "그림 그린 사람이 혼자 한 행위라고 봐야 하나"라며 "저 사람들 배후엔 어떤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있나 (생각했다)"고 했다.






이어 "제가 과거부터 민감한 정치 사건을 수사하다 보니 사이버상으로 공격을 많이 당했다"며 "제가 법적 대응을 했으면 1만 건도 더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씨에 대한 네거티브 공세에 고소전으로 맞서는 배경과 관련, "가족 문제를 넘어서서 여성 인권 문제이기 때문에 좌시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 격려 방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7.29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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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진영의 상황도 녹록지 않았다.여기저기 피투성이가 된 부상자가 속출했다.



나는 가까스로 푸른 용기사단의 호위아래 달아났다. 하지만 후방의 상황은 처참했다.몸에 화살이 꽂힌 병사들과 검에 배인 병사들의 처절한 모습을 보았을때 그들의 피냄새에 나는 토할 것같은 기분을 느꼈다.그 와중에 차출된 치료사들과 사제들이 부상병들에게 붙어 치유력을 써보고 있었다.

"사제님 도와주십시요!"비틀거리며 부상자막사를 찾는 나의 걸음을 누군가가 막았다.

"치료사시지요?동료가 위급합니다."푸른용기사단의 일원인듯한 낯익은 기사의 재촉에 이끌려 나는 한 부상병에게 다가갔다.신음하는 병사의 얼굴을 종이장처럼 창백했다.나는 서둘러 붕대와 약초로 지혈을 하려했지만 소용이 없었다.출혈한 상태로봐서는 도저히 가망이 없었다.그것도 가슴의 급소에 검에 찔린 것이다...그가 신음하며 내손을 잡았다.

너무나 끔찍했다.그가 장담하던 그런 전쟁이 아니다.

피투성이로 된 부상자의 가슴에 손을 얹었다.신께 간절히 기도했지만 치유력이 나오지않았다.

누굴위해 이런 희생을..

.그의 눈에 비친 것은 살고 싶어하는 간절함이었다.그의 눈이 로렌의 눈처럼 보라빛이었다.신전의 병원에서 보던 늙은 환자들의 눈빛과 달랐다.

나는 그의 손을 잡고 눈을 감았다.기도하고 있었지만 치유력이 나오지않았다.

왜?이런 처절한 상황에?

울컥하는 감정이 치밀어오르며 그가 죽으면 내가 평생 악몽에 시달리며 괴로울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나는 덜컥 겁이 났다.

신이시여..불행한 운명의 이들을 도우소서..

왜 이런 죄없는 병사가 고통받아야하는가?그리고 그가 죽으면 나도 고통스러울것같았다.제국의 최고의 치유사라더니 평생 죄의식을 느껴야하는것일까?자격지심일지 인간애일지 구분이 되지않았다.손끝에서 따스한 기운이 느껴졌다.서서히 엷은 빛이 나오기 시작했다..아지랑이같은 무지개가 피어올랐지만 충분치않았다.부상병은 여전히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아 안돼 ..살려야해. ..신이여 도우소서..나는 혼신의 힘을 끌어모으려 애썼다.시야가 가물거려지더니 무지개가 순간 나와 부상병과 주위를 감쌌다.서서히 부상병의 가슴의 핏빛이 옅어지고 어둠이 가셨다.

그리고는 점차 하얀 빛으로 변해 공중으로 올라가며 퍼지더니 주위가 대낮같이 환해졌다.주위가 일순간 하얗게 변했다.

그리고 나는 기진해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원정으로 가는 길은 처음에는 그리 나쁘지는 않았다.대규모 기사단들과 움직이는데다 사제들은 마차를타고 이동했다.

구교신전에서 차출되어온 다른 사제들도 있었고 대부분 남자였지만 여사제들도 있었다.황제폐하가 내게 내린 칭호때문인지 그의 연인이란 게 소문났는지 구교사제들뿐 아니라 기사들이나 병사들도 내게 정중하게 대했다.

문제는 국경이 가까와지면서부터였다.

산을 올라야했는데 마차에서 내려 걸어야했다.이 세계는 희안하게 마법이 통하는 데도 과학의 발전은 미미해서 자동차나 첨단무기도 없다.당연히 전쟁은 꼭 중세전투를 연상시켰다.내가 살던 시대처럼 핵전쟁이 없는 건 다행이지만. ..

로렌은 내게 한눈에 보기에도 혈통좋은 검은털빛의 말을 끌어다주었으나 승마가 서툴러 두시간도 못타고 내려야한데다 산길이 가파르고 좁아 마냥 말을 타고 산을 넘기도 곤란했다.수도의 도로들은 현대도시들처럼 포장이나 되어있었지...

결국 나와 네네는 행렬의 맨끝에서 몇몇 기사들과 걷게 되었다.산행은 아직 괜찮았다.봄기운이 감도는 낮은 산마루의 산길은 몇키로인지는 모르지만 완만한 경사로 뻗어있고 길옆은 푸른 봄의 풀빛과 피어나는 들꽃으로 가득 차있었다.나무들 사이를 헤치고 비치는 봄햇빛이 상당히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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