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대기 엽기살인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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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는 괜히 먹은 것 같았다.
“아 피자 맛없다. 지나치게 느끼하고 입맛이 맞지 않아. 한국에서 자주 가던 피자헛이 그립다. 프랑스식 피자는 맛이 없어요. 언니
대선에 당선된 이후에는 이 일을 하려고 했습니다. 인수공통전염병을 하나도 남김없이 모두 조사하세요. 코로나 19는 물론 약이 개발되어 나왔지만
황후나 비빈들이 기우제나 황실의 일을위해 예불하러 갈때는 정장하시는게 법도입니다. .또한 돌아오실때까지 사찰에서 기다리셔야합니다."
그녀는 의아한 얼굴로 돌아보았지만 상궁은 능숙한 손길로 허환진의 끈을 죄어묶고 그녀의 의대수발을 척척 해나갔다.
"황상의 명이십니다. 마마를 지극히 염려하시는 거지요.."
하지만 그녀는 예복때문에 골탕먹었던 입궁초를 생각하고 미간을 지푸렸다. 세상에..여섯폭 여덟폭 열폭비단마미군만 세벌을 입히다니 .평소엔 한벌이면 족한데...그것도 말총넣은 것만 ..거기에 대례복 비단치마에는 유별난 속치마인 열폭은 넘을 것같은 선군이 딸려왔다.모두 고려여인들에게서 유행하여 100년이넘게 궁중에 정착한 것들이다.
태묘에 제사를 지내는 것도 아니고..이게 무슨 일이람?
"황상이 보내신 서찰입니다.."
머리를 빗어올려주고 난뒤 상궁이 내미는 편지를 그녀가 뜯어보니 급히 쓴 필적이 보였다.
-나의 착한 현아
기어코 벌레를 일정한 속도에 불규칙한 강도로 찔러 나가기 시작하였다.
벌레는 그때마다 아주 큰 고통을 느끼며 아픔의 강도에 따라 그녀의 그곳에서 불규칙 스럽게 더욱 몸부림을 치었고 벌레의 표면에 붙어있던 털 또한 요동치며 그녀의 부드러운 속살을 헤집어 놓고 있었다.
그녀의 의식은 점점 혼미해져 가고 있었다. 그녀는 그대로 그의 암흑 속으로 빠져들어 갈 것만 같았다. 아니 이미 그의 암흑 속으로 빠져들고 있었다.
그때 그가 갑자기 날이 번뜩이는 가위를 들어 보이며 말했다.
의식이 끝나갈 때......
나는 당신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당신은 나의 일부가 되는 거야..........................
그리고 그는 가위로 벌레를 싹 뚝 잘라내었다.
1-3. 기묘한 백의(白衣)의 사나이
그녀가 의식에서 깨어 난 것은 강렬한 태양빛이 내리쬐는 한 여름의 일요일 한낮이었다.
그녀의 속옷은 온통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 들어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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