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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에 그린 반 고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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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gwkuns
작성일23-04-17 22:43 조회8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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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쉽죠


?







입가의 미소..모든 것이 좋았다.

"씨씨.서둘러야겠어.거리가 소란스러워."

"전선의 부상병들이 수도로 호송되나봐."

네네는 군인들이 호송하는 마차를 바라보며 말했다.

"제국 서쪽의 국경에서 전투가 있었다니...치열했나보구나."

"제국의 푸른용기사단과 백기사단이 참전했는데도 사상자가 꽤 났나봐."

"어서 돌아가자.길이 혼잡해지기전에 대사제님이 기다리시니.."

말을 몰던 부사제는 짐마차의 뒤를 따르는 우리를 재촉했다.

이 제국은 꽤 오래 평화로왔지만 근래 서쪽국경에서 전쟁중이었다. 야만족출신이라는 유목민들이 세운 유렉카라는 나라가 분란을 일으킨지가 꽤 되어서 황제가 보름전에 출병을 명했는데 승부가 쉽지않았던 모양이었다.전쟁이 길어질지도 모른다고 사람들은 걱정을 하는 눈치였다.





나는 시장에서 사온 물건들을 들고 안으로 서둘러 들어갔다.대부분 신전병원에서 쓸 약제들이었다.식료품들은 네네와 부사제가 부엌으로 가져갔다.그러나 약초실을 가로질러 가기위해 들어선 신전의 안뜰은 군복입은 남자들로 소란스러웠다.

"신전에 웬 군인들이지?"

"대사제님을 뵈러 왔대.."

동료여사제가 지나가며 대꾸했다.

응접실에서 나온 삼촌은 다소 얹잖고 곤란한 얼굴이었다.

신교신전의 디도대사제님.

그가 이 세계에서 나의 삼촌이다.내 아버지는 그의 형이었는데 평민출신의 기사로 남작으로 서임되자마자 신혼에 전쟁터에서 전사했고 어머니는 꽤 높은 신분의 귀족으로 황족이었지만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을 한뒤 나를 낳고 산후병으로 죽었다고한다.그래서 삼촌이 나를 신전으로 데려와 길렀다고한다.지난 생에 수영하다 물에 빠진 뒤 이 세계에서 새로 태어난 뒤에도 이상하게 전생의 기억이 생생하다. 나는 전생에서 간호학과학생이었는데 이 세계에는 사제의 조카딸로 태어났다.

이 세계는 중세의 종교전쟁처럼 심하지는 않으나 황실과 귀족들이 지지하는 구교와 다소 교리가 다른 평민과 지방유지들이 따르는 신교로 양분되어 있다.

나의 삼촌은 신교의 소속으로 수도의 변두리에서 신전에딸린 병원을 운영하는 대사제겸 의사이다.신전이라고는 하지만 그리 큰 신전도 아니고 주로 평민이나 가난한 이들을 치료하는 병원으로 유명했다.그 수익으로 딸린 식구들을 먹여살리며 꾸려나갔다.





"황궁에서 신교신전에도 부상병들을 보낼테니 치료를 부탁한다는구나."

"왜 부상병을 신교의 신전으로 보내는거죠?"

"구교신전에도 나눠 분배되었지만 구교는 사제중 의사가 없잖니?"

삼촌은 제법 이름있는 신교의 의사였다.하지만 구교사제중 의사가 없다는 건 핑계였다.그 아름답고 화려한 사원들이 부상병들때문에 소란스럽고 지저분해지는게 싫을 뿐이겠지...



나는 약제실을 둘러보고 한숨을 쉬었다.21세기같은 시설이나 약들은 하나도 없었다.기껏해야 18

위험해 보였다.



민지는 지아가 혹시라도 받은 상처를 극복하지 못하면 자살이라도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놀이치료사에게 보내서 치료를 받는 것을 생각했다. 한국에서 심리치료는 그냥 민간 자격증에 불과했다. 심리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전혀 국가 자격증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마음속에 쌓인 상처가 많은데

이제 다시 재판을 시작합니다. 모두들 다시 재판장으로 들어오세요.” 직원이 말했다.



다시 재판이 시작되어서 최동후는 재판장으로 들어갔다.



“딸을 게임 중독에서 벗어나게 하고 싶어 하는 엄마의 마음이 어떻게 학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최동후 변호사가 말했다.



“판결합니다. 몇 년 전 판결문에서 아동학대라고 해서 징역을 살았던 엘리스 스미스 님은 무죄입니다. 딸을 게임중독에서 벗어나게 하려고 게임중독 치료를 받도록 하였으나

신기한 일도 다 있다’ 라고 생각하며 소년에게 물었다.



“너는 얼굴이 없구나?!! 얼굴은 어디에 두었니?”



그러자 소년이 팔을 들어 손가락으로 내 얼굴을 가리키며 말했다.



“하아~ 하아~ 하아~”

미궁 [迷宮]


3.1 무슨 일이 벌어 지더라도 별로 놀랍지 않은 곳.




자유시간 이었다. 닥터 화이트와 나는 언제나처럼 강당 한 귀퉁이에 자리하고 있는 원탁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항상 그렇듯 잘 세탁되고 아주 잘 다려져 주름 하나없이 깨끗한 순백의 의사 가운을 걸치고 있던 닥터 화이트가 말했다.


“저기 저 여성 분이 보이지요?”


그가 가리키는 곳에는 초조한 듯 손톱을 자근자근 깨물고 있는 미모의 한 여성이 창가에 기대어 서 있었다. 홀로 있는 것을 보니 아는 이가 없거나 별로 친한 사람이 없는 모양이었다.


“어때 보입니까? 여기 와는 어울리지 않게 젊고 아름다운 여성 이지요?”


그랬다. (적어도 내 눈엔) 굉장히 예뻐 보였다. (그럴 수만 있다면) 사귀어 보고 싶다. 고 생각하였다. 연인이 된 우리의 모습을 잠시 상상해 보기도 하였다. 나는 말했다.


"뭐

아랫배에는 아직도 무엇인가 들어있는 것처럼 불쾌한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녀는 옷을 벗어 집어 던지고 욕실로 들어가 샤워를 하며 자신의 온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다.



유방과 유두는 이상이 없었다. 통증도 없었고 이상한 자국도 남아있지 않았다. 그녀는 손가락을 그곳에 집어 넣어 보았다. 물론 그곳엔 아무것도 없었다. 그건 단지 꿈이었던 것이다. 그런 것이 있을 턱이 없었다. 하지만 그곳엔 아직도 애액이 흠뻑 이나 남아 있었다.



‘나는 그런 상황에서도 느끼고 있었던 것일까?’ 라는 생각이 들자 갑자기 기분이 묘 해지며 정신이 몽롱해 지기 시작하였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잠시 동안 벌레의 움직임을 떠올리며 손가락을 이리저리 움직여 보았다. 그리고 얼굴 없는 사나이를 떠올려 보았다.



그는 나의 의식을 소유하고 있는 의식의 지배자 라고 하였다. 그는 매우 굶주리고 메말라 있으며 그것을 나에게서 채워나가고 그는 나의 영혼을 원하며 기다리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의식이 끝나갈 때 나는 당신의 주인이 되는 것이고 당신은 나의 일부가 되는 거야 하고 그는 말하고 있었다.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생생한 기억. 지금까지는 그저 기분 나쁜 악몽으로만 치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와의 꿈을 자주 꾸어 감에 따라서 그리고 그 강도나 정도가 점점 커져감에 따라서 그녀의 생각은 크게 바뀌어져 있었다. 점점 사정이 악화되며 나빠지고 있었던 것이다.



그와의 꿈을 꾸게 될 때면 시간대와 상관없이 참을 수 없는 졸음이 이유 없이 찾아왔고

황상..?"그녀는 항의하듯 말했으나 그가 태연히 대꾸했다.

"어린애같이 고집스럽게 말을 안들으니 어린애처럼 혼날밖에..그대가 열여섯인 건 알아?짐은 네 오라버니니 상관없어..그대는 내 육촌누이동생이니까..오라버니가 누이좀 야단치는 건..흔한 일이야..태후가 아니더라도 짐이 한번 혼좀 내려고 했다..짐은 그대가 배내옷에 기저귀를차고 있을때부터 보아왔어.강보에 싸여 있을때는 얌전한 줄 알았지...어디 명을 내려 처음부터 황실에 태어난 아기처럼 가르치게해? 태자나 공주를 키우는 것처럼 유모와 훈육을 가르칠 상궁들 수명을 평안궁에 보내 그들을 네곁에 붙여서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고 한 발자국을 움직이더라도 따르게하면 그대발로 어디 몰래 엉뚱한 데가서 말썽부리지는 않겠지 . 호랑이상궁들이 매한대 안 때리고도 새로생긴 공주아기를 치마폭에 감싸안고 알아서 잘 키울테니..널 강보로 싸안고 다니지는 않는다해도..짐이 맡긴 아기이니 금지옥엽키우듯 얼마나 정성들여 가르치고 키우겠느냐.너는 손하나까닥할 필요없을테니..짐은 이따끔씩 평안궁에 들러 항아같은 미인아기가 잘있나 보러 오면 되고..그래도 말썽을 부리면 오늘같이 혼내주면 되려나... 내 어머니가 아기때부터 오냐오냐하기만하고 누이동생을 잘못가르쳐놨으니.."

그녀는 얼굴을 붉혔다.

"황상

역시나 돌아오는 대답은 없었다.

말을 못하는 건가? 나는 다시 물었다.



“혹시 벙어리? 입이 없는 건 아니지?”



하며 그 아이의 얼굴을 보았는데 얼굴이 잘 보이지가 않았다. 아니

저 반대편에서는 옹기종기 사람들이 모여 얘기하고 있었다.

크게 한숨을 들이마쉬었다가 길게 내쉬었다.

차가운 공기가 폐를 지나가며 한층 내 정신을 맑게한 느낌이 들었다.



“여기서 먹어요” 하고 우리가 나온 바를 가르켰다.

그러고 보니...

“아! 여기에요? 그 바가?”

“이제야 안거에요?" 하고 문을 열어주며 나를 안으로 인도했다.





그제서야 바의 인테리어가 보였는데

믿기 힘들어서 그냥 하는 말이라고만 생각한 거지 다들 과거 숨기고 거짓말하지 않나?



진서: 야

침대 옆 창문에

생선 한 마리뿐인데.."
".현아..너처럼 별난 귀부인도 없을거다.황궁의 귀비가 험한 일도 마다않다니.."
그가 그녀의 다소 거칠어진 손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그 아낙은 군사들의 식사를 장만하는 부역을 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았어요."
"그대의 너그럽고 후덕한 마음씀씀이는 알고 있다.하지만 모든 백성이 부역을 안하려들게되면 큰 일이지."
"그 관원을 처벌하진 않으실거죠?"
"처벌은 않되 문책은 내렸다.관원이 평복하고있는 열일곱살귀비를 몰라뵈었다고 처벌하겠느냐? 부역을 징발하는데 참견한 귀비에게 벌을 내려야하겠느냐?짐이 볼기친다고 버릇을 고칠 현아도 아니잖아.."
그가 소리내어 웃자 그녀가 얼굴을 붉혔다.
"관원에게도 그의 입장이 있으니.."
"현아.그대가 식견이 넓어져 아주 탁월해졌구나."
그가 대견한 듯 말했다.
"마마 석반수라이옵니다".향이가 수라상을 가져오며 아뢰었다.
"황상이 계시길래 소찬이지만 두분걸 준비했나이다."
시녀가 기미검식을 끝내자 그는 물러가라는 손짓으로 시녀를 내보냈다.
"입맛이 없어요."
''너무 피곤해서 그럴거야.오라버니가 먹여줘?이곳 어물이 유명하다더니 생선맛이 괜찮군."
"제가 아이에요? "그녀가 불만스럽게듯 말했다.그러나 그는 아랑곳않고 그녀를 탁자곁에 끌어당겨 앉혔다.
"먹여주는데도 안 먹음 짐도 안 먹을 줄 알아."
그가 맛을 보더니 손끝으로 그녀의 턱을잡고 입을 열게하고는 젓가락으로 요리를 밀어넣었다 .
"꼭꼭 씹어.황궁에서는 보는 눈들이 많아 이런 시간도 없으니까...."
그녀가 요리를 삼키며 미소지었다.
"짐은 병사들과 장막치는데 노동하고와선지 엄청 배가 고파.시장이 가장 좋은 반찬이라더니..서너가지라도 산해진미같구나."
"오라버니는 항상 찬수를 적게 해서 드셨잖아요."
"사내가 거친 음식도 먹을 줄 알아야지.음식사치해서 무엇에 쓸거냐?"
그가 야채에 달걀을 푼 국물을 휘저으며 대꾸했다.
"어디 현아 좀 마셔봐.따뜻해서 좋구나.황궁요리보다 음식들이 담백해.."
그가 그릇을 그녀의 입에 대주며 국물을 흘려넣자 그녀는 잠자코 그릇을 비웠다.
"농가음식도 그리 나쁘지는 않군요."
"그대가 검박해서 그런거지..태후나 황후는 맛보려들지도 않을거다."



뒷산의 두견새소리가 퍽 운치있군..황궁과는 전혀 다른 ...

봄의 밤공기속에서 그는 문득 그의 더운 피가 간절히 그녀를 원하는 것을 깨달았다.

황궁의 번잡한 법도나 간섭이나 내관과 상궁들의 눈총도 없어 홀가분한 마음이 더없이 그녀를 갖고자하는 욕망을 부채질했다.

그가 슬며시 침상에 누우려는 그녀의 속치마를 잡아당겼다.그녀가 여느때처럼 그에게 몸을 기대었다.

그러나 그의 손이 성큼 침의의 허리띠를 풀어내려들자 그녀가 몸을 바르르 떨었다.
"오라버니.."
반쯤 잠에 취한 그녀가 질겁하며 그의 손을 밀어내려들었다.
"조용히 해.백자의처럼 백명의 아들은 아니더라도 아들을 낳아아해.회임을 해야 황후로 세우기가 수월해."
그가 금침안에서 그녀의 곧은 등

그랬더라면

잘못한 게 아니라 잘못될까봐 그런거지.."그가 태연히 대꾸했다.
그녀는 의아한 얼굴을 그를 쳐다보았다.
"내가 황궁에 없는 동안 그대가 몰래 출궁하고 말썽이라도 날까봐..짐만 없으면 사단이 났으니까..황후는 사사건건 시비를 걸고..그래서 아무도 만나지못하게 한거야.."
"황상의 지시가 금족령에 금구령이나 다름 없었잖아요 ..더구나 법당에서 꼼작못하고 경이나 외며 필사하는 건 고역아닌 줄 아세요?더구나 이런 차림으로.. "
"법당이 서늘하잖아..현아

집에 와서 게임을 먼저 하고 엄마에게 종아리를 맞은 후 바로 숙제를 했습니다. 친엄마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일을 저는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금 계모를 아동학대로 신고하면

그냥 여자 친구와 대판 싸우고 헤어졌었다.



“여자 친구 때문에 편지가 안 써져. 그냥 여자 친구와 헤어지고 난 이후에 겨우 그 누나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이 씨가 말했다.



“이 씨는 여자 친구보다 박 에스더 누나가 더 좋았던 모양이야. 예배 시간에 참한 얼굴과 똑똑한 말투가 그렇게 좋았던 모양이지?” 성현이가 말했다.



이 씨는 여자 친구가 자기랑 잘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



“야

종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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